[한림대학교/교환학생] 교내 교환학생 면접 준비

이전에 올렸던 포스팅 (https://galaxy-milkyway.tistory.com/30)에 이어서 쓰기 :)

 

서류를 순서에 맞추어 제출하고 나면 이제 서류 합격 문자를 기다리면 된다!

서류 합격 문자는 딱! 9월 4일 오후 5시에 왔다.

(사실 그 전에 왔을 수도 있다. 왜냐하면 난 평소에 LTE를 잘 켜 두는 사람이 아니기 때문이다... ^^)

 

저 문자를 보자마자 헉했다! 서류가 붙었다는 기쁨과 반나절도 안되는 시간만에 면접을 준비해야 한다는 거 ㅠㅠ 

 

그래도 열심히 인터넷 찾아보면서 내 나름대로 면접 질문을 생각해보았었다.

 

1. 교환학생을 가고 싶은 이유

2. 다양한 학교 중 왜 정치대인가?

3. 어떤 코스를 들을 예정인지

4. 정치대에 대해서 아는 것 말해보기

 

되게 간단하게 준비했었는데... 사실 저거도 진짜 열심히 쥐어짜 낸 것이었다. 그리고 자기소개서 보면서 뭐가 나올 수 있는지도 생각했었다. 사실 수시를 쓰긴 썼었는데, 최종적으로 대학에 정시로 갔어서 면접에 대한 감, 자기소개서에 대한 감이 진짜 하나도 없었다 ㅋㅋㅋ ㅠㅠ 수시 친구들 존경합니다...

 

그리고 다음날, 엄청 두근대는 마음으로 단장을 하고 국제팀에 면접을 보러 갔다!

나랑 같이 면접을 보는 분은 단 한 분도 없었고, 국제팀 담당자분과 1:1 면접이었다.

 

사실 조금 오래되어서 지금 당장 기억나는 질문으로는

1. 무역을 하고 싶은데 왜 중국 본토나 싱가포르로 가지 않는지(한국어)

2. 어학 성적의 경우, 제출은 HSK(중국어)로 했는데 왜 자기소개서는 영어로 작성하였는지(한국어)

3. 대만에 가본 적이 있다고 자기소개서에 적었는데, 그러면 대만에 처음 딱 갔을 때의 기분을 중국어로 말하기(중국어)

4. 이번 교환학생을 통해서 얻고 싶은 것,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지(영어)

5. 가게 되면 어떤 코스로 수강 계획인지(한국어)

6. 대만으로 교환학생 가는 이유(한국어)

 

면접 한 20분 정도 본 것 같고, 질문이 더 있었던 것 같은데 3달이나 지나서 기억이 나지 않는다.

역시 사람은 미리미리 ^^;

 

사실 면접 보고 주변 사람들한테 엄청 망했다고 징징거렸다. 내가 면접 준비를 정말 대충 했구나 싶기도 했고, 내가 면접관이었어도 안 뽑았을 것 같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그래도 열심히 주어진 바에 내 소신껏 의견을 펼치려고 했다. 

그래도 나름 그걸 좋게 봐주신 덕분인지 붙어서 대만에 가게 되었다 :)

 

내 나름대로 생각하는 면접 팁은

1. 면접 준비는 정말 열심히 하자!

: 정말 나는 상상도 못 한 부분에서 질문 많이 받았고 당황도 많이 했다. 그러기에 더욱 준비가 잘 돼있었으면 어떨까라는 생각을 많이 했었다.

2. 본인이 왜 그 국가에 가고 싶은지 정말 진지하게 생각해보길 바란다

: 나처럼 대만 첫 여행이 너무 좋아서 충동적으로 가기보단 정말... 진지하게 해보길 바란다. 특히 나처럼 어문 계열이 아닌 사람들은! 나는 독일이나 영국, 미국도 가고 싶은 생각이 있었는데 이러면 이유는 정말 확고해진다. 독일의 경우 엥겔, 마르크스 등 유명한 경제학자가 전통적으로 유명하고 서독 동독의 통일 이후로도 건재하게 경제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다(물론 아직도 서독, 동독의 물가 차이는 나긴 한다)등을 들 수 있을 테고, 영국의 경우 금융으로 먹고사는 나라이기 때문에 아예 딱 스토리 자체가 완성된다. 미국이야 월스트리트 이야기에 세계 경제의 흐름을 쥐고 있는 나라고, 오죽하면 다른 나라 방문할 때 자국 화폐 → 달러 → 여행국 화폐로 바꾸겠는가. 그래도 대만 너무 좋다 난 그 특유의 감성 너무 좋아 사랑해요 台灣

3. 마음 편하게 먹기

: 정말 사람이 긴장을 하게 되면 아무 말도 못 하고 어버버 거리게 된다. 정말 그러지 않아도 된다! 그냥 마음을 조금 더 편안하게!

 

 

오늘의 포스팅은 여기서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