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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TIVITY/2020 EXCHANGE STUDENT NCCU

[한림대학교/교환학생] 대만 교환학생 교내 서류 준비

zzzung 2019. 12. 17. 01:36

8월에 서류랑 이것저것 해서 많이 늦었지만 :( 그래도 종강기념 아카이브!

+ 우리 학교 교환학생 내용 검색하면 아무것도 안 나와서 내 나름대로 정보를 공유하고자 총총총

 

나는 대학교에 입학 하기 전부터 꼭 대학교에 가면 교환학생을 가야겠다는 내 나름대로의 로망이 있었다! 국가가 어디가 될지는 몰라도 꼭 내 인생에서 '교환학생'이란 이루고 싶은 버킷리스트 중에 하나였다.

(사실 대만을 갈 생각은 정말 눈꼽만큼도 없었다)

그러던 와중 교내 국제 기숙사에서 생활을 하게 되면서 내 식었던 중국어에 대한 열정이 다시 불타올랐고, 그리하여 대만으로 교환학생을 가기로 결심을 했다! 

많은 사람들이 중국으로 안가냐고 많이 물어보셨는데, 중국으로 가게 된다면 어학 과정 위주이고 그렇게 되면 내 본전 공인 경제학 수업은 하나도 들을 수 없게 되어서 사실 별 다른 방법이 없었다. (사실 중국에 가더라도 수업을 들을 수는 있다. 근데 그게 전부 중국어인 게 문제지 ㅎㅎ..)

여행으로 이미 2번이나 가봤던 나라였고 안전, 물가 등을 전반적으로 고려했을 때 '대만'이라는 결과가 나오게 되어서 대만으로 교환학생을 지원하게 되었다. 

 

학교 홈페이지에 가게 된다면 이렇게 친절하게! 일정까지 자세하게 설명을 해준다.

나는 사실 교환학생을 3학년 때 꼭 가야겠다고 다짐을 했기 때문에 시기를 잘 계산해서 이번 여름방학인 7월달에 이미 HSK 4급을 취득한 상태였다. 우리 학교에서 갈 수 있는 학교 중 가장 좋은 학교 및 기존에 우리 학교로 왔던 아이들의 의견을 종합한 결과, 역시 사람은 큰 물에서 놀아야지!라는 마음으로 National Cheng Chi University(국립정치대학교)에 서류를 지원하게 되었다.

 

한림대학교 중국/대만권 파견의 경우 준비 서류는 다음과 같다.

 

①교환학생 프로그램 지원서

②수학계획서 및 지원동기

③전 학년 성적표 

④재학증명서 (휴학생의 경우, 휴학 증명서)

⑤최근 2년 내 공인 외국어 성적표 사본

⑥개인정보 수집 이용 동의서

⑦네이버폼 정보 입력

 

이 서류들을 이제 차곡차곡 정리해서 기한 내 국제팀에 제출하면 된다. 나 같은 경우 이미 개강했기 때문에 재학 증명서를 제출하면 되었다. 그리고 네이버 폼의 경우 입력만 하면 된다. 인쇄를 할 필요는 없다.

어학 성적의 경우, 대만으로 가는 학생들만 필요하다. HSK 4급 이상 혹은 TOEIC 및 그 외 기타 영어 성적을 제출 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건 학교마다 다르니까 교내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본인이 가고 싶은 학교의 요구 사항을 확인하길 바란다. 

나 같은 경우 7월 말에 시험을 봐서 성적표가 나오지 않은 상태였다. 그리하여 국제팀에 전화를 하여 HSK 시험을 봤다는 '성적확인증명서'가 인정이 되냐고 바로 전화했고, 국제팀에서는 그게 된다고 하여 나는 그 서류를 제출하였다. (물론 정치대에 스캔 파일을 보낼 때에는 HSK 성적표가 도착하여 그 서류를 보냈다.)

 

이미지를 한 화면에 넣으려다 보니까 깨졌군 ㅠㅠ 

아마 모든 사람들이 막막하게 생각하는 지원동기 및 수학계획서일 것이다. 사실 나도 이게 진짜 어려웠다. 수학 계획서는 내 본 전공과 복수전공을 맞춰서 이제 넣으면 되는 건데, 지원 동기가 정말 어려웠다. 왜냐면 위에서 언급했듯이 살짝 대만에 가고 싶은 건 좀 충동적인 결정이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대만권은 영어 아님 중국어로 작성을 해야 하는데 난 도저히 중국어로 작성을 할 자신이 없었다. 그렇다고 영어를 잘하는 건 아니지만 모든 상황에서 선택지가 영어와 다른 외국어라면 늘 영어를 선택하는 것이 옳다! ^^...

 나는 지원 동기를 이런 식으로 작성했다! 어차피 모두가 가고 싶어하는 이유는 다르니까 살포시 공개해본다.

대만은 무역이 국가 재정의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고, 나는 무역에 관심이 많기 때문에 대만에 가면 더 배울 수 있을 것이다. 그중 특히 정치대는 스페인어, 터키어 등과 같은 다양한 학과가 있기 때문에 다양한 나라에서 온 친구들을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내 첫 해외 여행지였고, 거기서 좋은 기억을 많이 가지고 있는데 이번에 대만에 가게 된다면 타이베이뿐만 아니라 타이중, 타이난과 같은 도시도 탐험하고 싶다 이런 거! 

사실 이유만 보면 정말 진부하지만 내 나름대로 열심히 쓰고 외국인 친구한테 문법이나 어휘를 검사받았었다.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첫 초안은 너무 부끄럽다. 나의 엉망진창 영어 작문 실력 ㅠㅠ ^^...

수학계획서에 지금 저렇게 써놨는데 막상 승인받은 건 Environmental Economics랑 International Finance다 ㅋㅋㅋ 

왜냐하면 복수전공 수업을 2개밖에 안들어서 4과목은 다 중국어로 채워 넣었다...

그냥 내용을 이런 식으로 썼구나! 참고 정도만 :))

어학 성적의 경우, HSK 4급을 제출했다!

반 학기 동안 중국어 회화 수업도 열심히 듣고, 룸메이트들이랑 열심히 중국어 듣기 연습도 하고 드라마도 본 덕에 좋은 점수가 나왔던 것 같다 :) 

방학 때 생활 패턴 다 망가져서 听力 때 제대로 집중을 안 했다... ^^ 역시 난 한국인인가 阅读 높게 나온 거 보면?ㅋㅋ

그리고 시험 보기 전에 계속 단어장에 있던 단어들 많이 외운 보람이 있었다. 거기서 정말 많이 나와서 도움이 많이 됐다. 그리고 일상 중국어 회화 듣다가 HSK 들으면 진짜 배려를 많이 해주는 거라는 걸 많이 느낀다 ㅋㅋㅋ 

HSK 공부법은 나중에 차차 올리는 걸로! 

 

일단 오늘의 포스팅은 여기서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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