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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219 대만 타이베이 여행 4일차 - 단수이/홍마오청/소백궁/아게이/미라마 관람차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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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219 대만 타이베이 여행 4일차 - 단수이/홍마오청/소백궁/아게이/미라마 관람차

zzzung 2023. 3. 23. 03:08

[잡담]

늦어졌지만 부지런히 작성해 봅니다! 우리의 여행 일정은 총 4박 5일이었는데 마지막 날 비행기가 이른 시각이었으므로 실질적으로 놀 수 있는 기간은 4일 차가 마지막이었다. 그래서 한국인의 타이베이 여행 필수 코스, ‘단수이’를 가기로 마음먹었다.

[여행 루트]

1. 아게이 먹기
2. 소백궁/홍마오청 관람
3. 미라마 관람차

[1. 아게이 먹기]

여독이 누적되어 있었기 때문에 이른 아침부터 움직이기보다는 점심시간 무렵에 단수이에 도착했다. (오전 11:30)
그리고 단수이에서 정말 유명한 ‘아게이’를 먹으러 갔음! ‘아게이(阿給)는 단수이에서 유래한 음식이고, 유부 속에 당면을 넣고 묶어서 소스와 함께 뿌려진 요리를 뜻한다. 단수이에서 정말 유명한 음식이고 중화권 국민 가수 ‘주걸륜’이 방문해서 먹었던 거로도 유명하다.

아게이를 파는 곳은 크게 2군데이다. 딴수이라오파이아게이와 문화아게이. 두 곳 다 가 본 입장에서 내 입에는 맛이 다 비슷했어서 손님 보면서 자리 있는 곳에서 먹는 걸 추천.
이번에 방문을 한 곳은 ‘딴수이라오파이아게이(아게이원조)’였다.
➡️딴수이라오파이아게이 위치

소스는 한국의 떡볶이맛과 정말 비슷하다! 그리고 친구가 날이 추워서 국물도 먹고 싶다고 해서 魚丸湯(생선으로 만든 완자를 넣은 탕)도 시켜 먹었다!
아게이 그립다 … 🫠

[2. 소백궁/홍마오청 감상]

느지막이 점심을 먹고 조금 올라가서 소백궁과 홍마오청을 관람했다. 소백궁과 홍마오청 둘 다 입장을 할 수 있는 티켓으로 입장 시 해당 티켓을 직원에게 보여주면 해당 공간으로 들어갈 수 있다.
이 날 날씨가 흐려서 예쁜 풍경을 보지 못해서 아쉬웠다. 매 번 단수이는 올 때마다 날씨가 흐리거나 비가 내리는데 다음에 방문할 때는 제발 안 그러길 … ^^

소백궁(小白宮)은 한자 그대로 직역하면 작은 흰색으로 된 궁이라는 뜻이다. 이 이름은 하얀 서양식 건물의 외관을 따서 지어졌다고 한다. 대만이 1860년대 초 외국과의 무역을 위해서 강제로 문호개방을 하게 되었는데, 이때 이후로 많은 외국인이 대만 섬에 들어오게 되었다. 청나라 시대 때 단수이 항구 개방 이후로 1870년에 담수어에 지어진 오피스이다.

홍마오청은 네덜란드 사람들이 대만에 와서 지은 건물이다. 단수이 이외에도 타이난에 가면 네덜란드 사람과 관련된 다른 건축물을 볼 수 있다. 건축에 관심 있는 사람들이라면 방문 추천!
원래는 네덜란드 사람들이 쓰던 건물이나 아편전쟁 후 영국이 영사관으로 사용했다. 그리고 ‘말할 수 없는 비밀’의 촬영지로 유명함!
홍마오청의 내부에는 직접 그 당시에 사용하던 가구 배치, 물건 등을 구현해 두어서 역사에 관심이 있다면 방문할 가치가 있는 곳이다.

구경을 마친 후, 역으로 걸어가는 길에 정말 예쁜 빙수집이 있어서 친구랑 방문했다! 완전 인스타 사진으로 남기기에 좋은 곳이었음 :) 빙수 모양이 정말 예뻤다.
가게 이름은 浪花丸かき氷•淡水分号! 예쁜 빙수들이 정말 많은 가게였고 대만의 학생들이 많이 방문하는 듯했다.
친구와 나는 곰돌이 빙수 - 하얀 곰 버전을 선택했으므로 그거만 알려드리겠습니다

- 하얀 곰 : 몸은 우유로 간 빙수, 눈은 초콜릿, 귀는 크래커, 입은 바닐라 아이스크림이었다. 볼은 젤리였음!

가게 메뉴판


옆에 나오는 조그마한 건 연유랑 떡이다! 물티슈도 좋아서 편하게 먹었다. 그리고 다 먹은 후에는 그릇을 받았던 곳에서 반납하면 됨!
추천합니다 ❤️

[3. 미라마 관람차]

친구랑 저녁 먹고 가족/친구들에게 줄 선물을 사고 마지막으로 미라마 관람차를 들렸다.
** 참고로 공식 홈페이지에서는 10시까지 한다고 적혀있으나, 구글 maps는 9시라고 적혀있다. 직접 전화해서 알아본 후 방문할 것!

타이베이 중심가가 아닌 변두리라서 약간 아쉽지만 그래도 아름다운 야경을 볼 수 있어서 추천합니다 :) 그리고 시간에 여유가 있다면 미라마가 있는 곳이 복합 쇼핑센터라서 이곳에서 구경도 하고~ 밥도 먹고~ 주변도 좀 둘러보다가 야경 보러 가는 거 추천! 우리는 9시 다 넘어서 급하게 도착해서 이미 쇼핑몰이 닫고 있을 시점이라서 아쉬웠다.

역에서 찍은 미라마 관람차 :) 찰칵!

[경비]

교통카드 충전 : 200 NTD
아게이/탕 : 45 NTD
홍마오청/소백궁 티켓 : 80 NTD
빙수 : 65 NTD
鐵蛋:50 NTD
기념품(친구/가족 선물) : 1784 NTD
저녁 : 370 NTD
미라마 관람차 : 200 NTD
- 총 사용 금액 : 3217 NTD
- 기념품 제외 : 1433 NTD

[여담]

(1) 단수이에는 아게이 말고 또 유명한 게 있다. 바로 鐵蛋!

이 음식은 아마 한국어로 ‘티에딴’이라고 하는 거 같다. 역 근처에 시장, 골목 어귀에서 많이 팔고 있으니까 계란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추천 :)
단수이에서 만들어진 간식이다. 조그마한 계란(아마 메추리알 같음)을 향신료를 넣어서 반복적으로 끓이고 건조하면 나오는 간식이다.
우리나라의 ‘아라리 메추리알’에서 단 간장 맛이 빠진 느낌?! 난 이거 좋아해서 예전에 방문해서도 먹었다.

(2) 말할 수 없는 비밀의 촬영지로 유명한 곳 중 학교가 있는데 이곳은 실제로 학생들이 다니는 곳이라서 입장이 불가능하다. 입구에도 그렇게 적혀있음.
그리고 진리대학교는 일요일에 교문을 개방하지 않는다! 방문 예정인 사람들이 있다면 참고하시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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