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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LIFE/TRAVEL

230216 대만 타이베이 여행 1일차

zzzung 2023. 3. 4. 02:26

나또대(나 또 대만 갔다) … 예전에 올렸던 거도 여행 1일 차만 올리다가 말았는데 이번에는 꼬박꼬박 올리기로!
친구랑 같이 2월 16일~20일 (4박 5일) 대만 여행을 갔다. 팬더믹 이후로 첫 해외여행이라서 기분이 엄청 설렜음!
이번 여행은 친구의 첫 해외여행이라서 내가 가보고 싶었던 곳보다는 많은 한국인들이 가는 코스 위주로 짰다. 경비도 나중에 총 정리해서 올릴 예정. (개인/합산)

<출국 전 여행 계획>

원래 나는 여행 계획을 구체적으로 짜서 가는 편은 아닌데 이번에는 친구의 첫 해외여행이어서 관광 명소는 대부분 가자! 이게 모토였다. 위 사진은 친구랑 여행 계획 이야기 할 때 보여주려고 만든 ppt를 캡처해 옴.
물론 여기서 변경된 거도 있고 추가되고 빠진 것도 있음! 그건 이제 날마다 하나씩 올리는 거로!

<2/16 최종_최_최종 일정>

1. 삼미식당
2. 시먼딩
3. 시먼 홍러우
4. 난지창 야시장

공항에서 시간 많이 지체해서 과감하게 일정 변경했다. 우선 우리는 너무 배고프기도 했고 친구가 대만 오기 전부터 삼미식당 가고 싶다고 노래를 불러서 우선 삼미식당으로 이동했음!


[1. 삼미식당]
가게 앞에 5시 조금 넘어서 도착했고 15~20분 정도 웨이팅을 한 후에 들어갈 수 있었다. 한국인이 워낙 많이 방문하는 가게라서 1층에 리스트 작성하면 한국어 할 줄 아는 직원이 물어본다. 그리고 1/2층 있어서 좌석이 넉넉하다고 생각했는데 2명이 온 경우는 다른 사람과 합석이 이루어질 수 있다. 나랑 친구는 상관없다고 말함.

참고로 삼미식당은 물 무료 제공 X. 목마르면 가게에서 물을 구입하거나 외부에서 물을 구입해서 들어가야 한다. 나는 그냥 꾹 참고 먹음^^; 물 하나 가져가는 거 추천!

- 장국은 셀프서비스! 맛있긴 했는데 내 입에는 조금 달았다.

- 닭꼬치! 부드럽고 맛있었다. 리뷰에 다들 시켜야 한다고 해서 맛나게 시켜 먹음.

- 대망의 연어초밥! 친구가 원래 각자 6개짜리 먹자고 했는데 내가 앞사람(남자 2명) 시키는 거 보고 둘이서 6개가 나을 것 같다고 했다. 그리고 결과적으로 현명한 선택이었음. 맛있었는데 엄청 오랜 시간 동안 웨이팅하면서 먹을 음식은 아니었다 하하. 최대 20분까지는 괜찮을 듯.

- 친구가 하나 더 신기한 거 먹어보고 싶다고 해서 시킨 ‘신선한 연어 볶음밥(新鮮鮭魚炒飯)’. 우리가 중식당 가면 먹는 계란 볶음밥과 맛이 흡사했다.

메뉴 다 맛있고 좋았는데 먹다 보면 물이 정말 그리워진다 하하.
한국인도 많고 대만인도 계속 들어오는 가게였다. 그리고 포장도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어서 포장해서 가는 손님도 많았다.
그리고 가게는 후불!

[2. 시먼딩]
삼미식당에서 밥을 다 먹고 나와서 시먼딩 거리 한복판으로 슬그머니 이동했다. 걸어서 약 20분 정도로 걸어가면서 소화도 시키고 딱 좋은 위치였음!

시먼딩 향하는 길에 코스프레 의상을 판매하는 가게들이 많았는데 거기서 보고 깜짝 놀라서 찍었다. 요즘 국내에서도 엄청 핫한 ‘슬램덩크’ 의상! (아직 슬램덩크 안 봤다 ㅜㅜ 3월 끝나기 전에 봐야지) 그래서 보자마자 눈 돌아가서 바로 찰칵 찍었다. 여기서 보는 산왕공고, 서태웅, 강백호 유니폼 ㅋㅋ 신기했다. 대만도 슬덩 붐이었나 봄 …



대만에서 라테일이 유명한가봄. 저 간판보고 정말 신기했다.

열심히 걸어서 시먼딩 중심부로 들어섰다. 시먼딩은 대만의 명동과 같은 곳으로 관광객이 정말 많다! 그리고 내가 갔을 무렵에는 Taipei Lantern Festival이 근처에서 진행 중이어서 길에 이렇게 해둔 게 정말 예뻤다.


그리고 원래는 타이거 슈가 가고 싶었는데 시먼딩에 있던 지점이 폐업해서 ㅜㅜ… 幸福堂 먹었다! 한국어로 하면 아마 ‘행복당’! 여기서 오래간만에 흑당 버블티 먹었는데 너무 맛있었다. 당도는 고정이고 얼음 양 조절할 수 있음! 그리고 아이스인데 저 컵에 줘서 당황했다 하하. 여기는 위에 설탕을 토치로 구운 방식을 사용한다. 그래서 처음에는 조금 딱딱한 설탕이 느껴질 수 있는데 이빨에 무리가 가는 정도는 아님! 그리고 우리가 먹었던 흑당이랑 조금 다를 수 있다.


대만은 길을 지나가다 절을 찾아보기 매우 쉽다. 내가 다녔던 학교 근처에도 있었음. 시먼딩에 용산사를 제외하고 이러한 절이 있는지 몰랐는데 빌딩 내부에 있는 절임에도 불구하고 엄청 크고 예뻐서 친구랑 지나가다가 들렸다.

[3. 시먼 홍러우]

시먼딩 한 바퀴 구경하고 입구에 있는 ‘시먼 홍러우’에 방문했다. 외관은 이렇게 생겼음!
시먼 홍러우는 안에 들어가면 귀여운 편집샵들이 잔뜩 모여있다. 대만 물가랑 비교하면 조~금 비싸지만 엄청 귀엽기도 하니까 평소에 아기자기한 물건에 관심이 많았던 사람들은 방문해 보는 걸 추천함.


이렇게 앞에서 나름 … 관광객 같은 사진도 찍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리 엄청 얇아보이게 나왔네 …


안에 들어가서 이렇게 사진도 찍었다 ㅜㅜㅋㅋㅋ 대만 교환갔을 때도 이렇게 찍었는데 … 넘 추억이었음


[4. 난지창 야시장]
이제 열심히 시먼딩 구경을 한 후, 난지창 야시장으로 이동했다. 여기는 사실 사전에 정보가 너무 없었는데 내가 가보고 싶기도 했고 시먼딩이랑 그렇게 멀지 않아서 가봐야겠다고 고른 야시장이었음! 그러나 … 그냥 진짜 찐찐찐로컬… 야시장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랑 친구를 제외하고 서양인 1~2명만 있고 다 대만 사람이었다. 메뉴판에 영어가 있기는 한데 거의 안 통하는 느낌이었다.

나중에 대만 친구들한테 물어보니까 여기 왜 갔냐고 함 ㅜㅜㅋㅋㅋ 관광객이나 대만 현지인에게도 … 엄청 유명하다기보단 진짜 주변 사람들이 오는 느낌이었다. 그리고 친구가 면을 먹고 싶어 해서 사람 제일 많아 보이는 가게 들어가서 면 시켜 먹었다.

가격 엄청 쌌는데 … 위생은 별로였고 ㅎㅎ… 맛은 괜찮았다. 면이 계속 자가증식, 감수분열하는 줄 알았음. 아무리 먹어도 면 안 줄어들어서 ㅜㅜㅋㅋㅋ 난 건면 시켰는데 국물 면보다는 건면이 정말 괜찮았다.

이렇게 재밌게 놀고 숙소로 돌아왔다. 그리고 정말 많이 걸어서 족저근막염 와서 숙소 가는 길에 康是美(Cosmed) 들려서 휴족시간 샀다.

<1일 차 경비>

아마 모두가 궁금해할 경비! 숙소/항공/교통비는 일단 제외해서 작성하겠음.

유심칩 300 NTD(5 일용)
삼미식당 370 NTD (친구와 나눠서 부담)
흑당버블티 100 NTD
난지창 야시장 건면 30 NTD
휴족시간 6입 129 NTD

총 : 929 NT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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