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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TIVITY/2020 ISU 자원봉사

2020 ISU 피겨스케이팅 자원봉사 후기

zzzung 2020. 2. 11. 11:06

안녕! 오늘은 학교에 보험료 내려가기 전에 시간 내서 잠깐 블로그 작성 중이다 :)

 

홈페이지에 안내 된 봉사 기간은 2월 3일부터 2월 9일까지 총 7일이었지만, 3일까지는 설치를 하였고 제대로 된 봉사는 4일부터 시작되었다. 나는 10일 출국 예정인 관계로 마지막날(2/9)은 뺐다.

 

합격 소식을 듣고 대한빙상경기연맹에서 문자가 날라오는데 사전소집 관련 연락이었다. 

사전 소집일은 1월 31일이었으며, 신분증을 지참해달라고 하셨지만 검사는 하지 않으셨다(???)

맨처음엔 다같이 모여서 하는 업무를 듣고 빙상장 내를 둘러본다음 본인이 배정받은 부서로 나뉘어져 업무에 관련된 OT를 듣기 시작했다.

1월 31일에 온 봉사자는 나와 또 다른 한 분이었고, 전문인력분들께서는 다른 일 때문에 오지 못하셔서 봉사 담당자분께서 초스피드로 OT를 해주셨다. 체감상 5분? 아니 3분컷이었음ㅋㅋㅋ

그리고 ㅁㅈ이를 한 10~15분 기다려서 같이 집에 갔다. 열심히 1시간 30분 지하철 타고 OT 들으러갔는데 1시간도 안되서 끝나버려서 뭔가 기분이 허무했다. 안녕 내 기회비용 ^^...

 

첫 날(2/4)에는 AD Centre에 가서 AD Card를 발급받아야한다. 근데 이게 첫 날에 진짜 사람이 몰리기 때문에 ㅠㅠ 미리미리 가서 해야했는데 난 모르고 지하철도 놓치고 . . . 출근 거의 30분 늦게 했다. 난 발급 받는데 20분 정도 소요되었다. 이게 있어야 표시가 된 구역에 입장을 할 수 있다.

P는 Press를 의미하고 RINK는 링크장을 의미한다!

근데 Press Centre는 확인 인력 이런걸 하나도 안붙여줘서 ...^^ 근데 기자분들이랑 관계자분들 아니면 우리 쪽에 관심이 없어보이긴 했다.

 

이건 받은 식권! 우리는 선수들이랑 같이 밥을 먹는 것이 아니라 목동 야구장에 있는 곳에서 식사를 했다.

근데 밥을 잘못먹었는지 밤에 화장실을 엄청 갔다왔다. 근데 이게 나 혼자만의 문제가 아니라 그런 증상이 있던 사람들이 여럿 있었었다 ㅠㅠ 식중독은 안됩니다 우우

그래도 난 밥을 괜찮게 먹었었는데 다른 분들은 모르겠음 ㅋㅋ ㅠㅠ 나야 뭐 학식도 맛있다고 잘 먹는 사람이니까...

 

 

이번에 정말 뜻깊은 경험을 했다!

중국어를 할 줄 알았기 때문에 중국인 선수들의 인터뷰를 진행했었다. 그리고 이 결과는 ISU 홈페이지에 올라갔음 ㅎㅎ

난 정말 영광스럽게도 아이스 댄스에서 4위를 차지한 Shiyue Wang/Xinyu Liu 선수와 12위를 한 Wanqi Ning/Chao Wang 선수를 인터뷰하게 되었다. 그 외에도 Cheng Peng/Yang Jin, Eveyln Walsh/Trennt Michaud 선수, Tomoki Hiwatashi 선수, Han Yan선수, 이준형 선수 등을 인터뷰 할 기회가 있었다!

내가 직접 인터뷰 해서 그 결과가 ISU 홈페이지에 올라가다니 정말 영광스러운 기회였다 ㅠㅠ 

 

FCFSC20_QQ_IceDance_RD1.pdf
0.19MB
FCFSC20_QQ_IceDance_RD2.pdf
0.19MB
FCFSC20_QQ_Men_SP1.pdf
0.19MB
FCFSC20_QQ_Men_SP2.pdf
0.19MB
FCFSC20_QQ_Pairs_SP1.pdf
0.19MB
FCFSC20_QQ_Pairs_SP2.pdf
0.19MB

 결과는 파일에 올려두었고, ISU 홈페이지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

중국어 받아쓰기 하고 그걸 영어로 번역하려니까 정말 힘들었지만 . . . 뜻깊은 일이었다 ㅠㅠ 

 

그리고 개인적으로 정말 좋아하는 아이스댄싱을 볼 수 있는 기회가 있음에 감사했다!

전미 선수권 MBC에서 해 줄 때 봤었던 메디슨 촉/에반 베이츠, 메디슨 허블/도노휴를 내 눈앞에서 봐서 정말 기뻤다 ㅠㅠ 

그리고 중국 선수들도 . . . 이번에 중국 선수들 인터뷰하면서 제대로 치임 진짜 ㅠㅠ 

 

사진이 흔들렸지만 ㅠㅠㅋㅋ 마지막 기념 저녁이라고 찍었다 . . . 이 날 바로 6시 15분에 경기였어서 사람 진짜 많았고 밥 5분컷으로 먹었다 ㅠㅠ

 

마지막 퇴근 때 신길역에서! 출퇴근하면서 정말 먹고 싶었는데 출근 마지막날에 사서 먹었다 :)

갈라쇼랑 남싱 끝까지 못본건 아쉬웠지만 정말 뜻깊은 봉사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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