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ISU 사대륙 피겨스케이팅 선수권대회 자원봉사 합격

안녕!

지금은 대만에서 한 발 늦은 2020 ISU 사대륙 피겨스케이팅 선수권대회 자원봉사 합격 수기를 쓰려고 노트북을 켰습니다 :) 

 

N사 스포츠 관련 페이지를 둘러보다가 딱 빙상 관련 봉사를 보고 이번에 정말 좋은 기회이겠다 싶어서 피겨에 정말 관심이 많은 ㅁㅈ이랑 같이 신청했다!

(나는 사실 피겨는 아이스 댄싱밖에 잘 몰랐다 ㅠㅠ 그것도 사실 버모네랑 Charlie White, Meryl Davis에서 끝났음 딱 소치 멤버들 ^^... 심지어 찰리랑 메릴은 17년도에 은퇴함ㅎㅋㅎㅋ)

 

정말 급하게 17:58에 지원서류를 보내고 사실 엄청 걱정했다.

내가 생각해도 지원 서류 너무 성의 없고 시간 맞춰서 급하게 쓴 게 느껴졌기 때문이다.

근데 자원봉사 뙇 붙어서 합격한 거 보면...

이런 거 붙은 거 보면 참 사람의 인생 알다가도 모르겠음 ㅎㅎ... 

 

평소에 무역 쪽으로 가고 싶었는데 그나마 이 봉사에서 무역이랑 엮을 수 있는 부분이 무엇일까 생각하다가 '프레스'로 지원하기로 했다! 언어 능력에 강조를 두고 있는 부분이기 때문에 2개 국어가 가능한 내가 좀 유리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했었다!

(그러나 이 생각은 봉사를 하면서 처참하게 깨졌다... 피겨를 위해 필요한 언어는 일단 기본적으로 영어, 그리고 일본어이다. 일본 기자들이 엄청 많이 오기도 하고 참여하는 일본 선수들도 많다. 영어가 서투른 일본인 선수들이 꽤 있기 때문에 피겨쪽에 관심을 가지는 분들은 꼭 일본어랑 영어 하시길 ㅠㅠ)

 

 

나는 지원서를 요렇게 작성했다. 사실 분량 너무 적어서 붙을 수 있을지 정말 걱정이 많았는데 여차저차 붙었음!

 

아마 영어랑 중국어를 어느 정도 할 수 있었기 때문에 그런 것 같다.

 

그리고 자원봉사 시간은 1365, 1일당 2만 원의 교통비가 주어진다고 하셨다!

내 나름대로는 대만 교환학생 가기 전 정말 알찬 봉사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