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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614~230618 4박 5일 일본 도쿄 여행 경비 총정리 (1인당 약 95만원)

zzzung 2023. 10. 19. 22:04

안녕! 오래간만에 여행 포스팅으로 돌아왔답니다. 일본 도쿄 다녀온 포스팅도 올려야 하는데... 마음먹고 노트북을 켜는 게 쉽지가 않다네요. 그렇지만 이번 주부터 1주에 1개씩 꼭 포스팅하려고 노력하겠습니다. 

이번 글을 통해 제 여행 경비를 처음 보시는 분도 있을 예정이므로, 이번 여행 스타일과 특이사항에 대해서 미리 적어두고 시작하겠습니다.

 

[여행 스타일]

1. (교통) 택시는 일절 이용하지 않는 뚜벅이 여행이었음! 여행하는 내내 평균 걸음 수가 10,000보가 넘었다네요. 특이하게 버스는 한 번도 이용하지 않았고, 오로지 전철만 이용했답니다.

2. (식비) 먹고 싶은게 있다면 적극적으로 먹는 편이었음! 아침 제외, 점심/저녁은 꼬박꼬박 먹으려고 했답니다.

3. (관광) 이번 여행 사실... 도쿄의 유명 명소를 들리려던 목적이 아니라, 야구 보기 + 친구 만나기 + 오타쿠 투어 목적으로 갔답니다. 그래서 유명 명소를 크게 방문하지는 않았어요. 그래도 도쿄타워 들렀음!

 

[특이사항]

1. 이번 일본 여행은 숙소비가 들지 않았음. 친구가 치바현에 살고 있었고, 전철 타고 급행 타면 2~30분 내에 도쿄역에 도착하는 거리였음. 대신 친구에게 숙소비 대신 한국에서 필요한 선물을 사서 갔답니다. 대신 다른 부수적인 비용이 들었으니까, 그 금액이 도쿄 4박 5일 숙소비용이랑 비슷하더라고요. 그 부분 감안해서 보시면 될 듯?!

 

[사전 경비]

이번 여행의 사전 경비입니다. 총 크게 들어간 부분은 항공, 친구 3명의 선물, 야구장 티켓 사전 예매 비용, 여행자보험이었어요! 일본 야구장은 총 2개(도쿄돔, 메이지 진구 야구장)를 방문했고, 야구 티켓 값은 체감상 한국보다 2배 정도 비싼 느낌이었습니다. 야구 티켓이 정말 비싸서 당황했어요. 그리고 일본 야구장 티켓은 시가제라서 해당 자리를 원하는 사람이 많아지면 경매처럼 가격이 비싸지는 구조임! 정말 황당해 

항공기의 경우, 4월 23일 정도에 구매했어요. 약 방문 2달 전이었고, 친구 말로는 저렴하게 구한 편이라고 합니다!

항공(인천↔ 도쿄 나리타 왕복) 263,300원
여행자 보험(삼성화재, 4박 5일)  14,630원
친구 3명 선물 47,600원
일본 야구장 티켓 비용(도쿄돔, 메이지 진구) 119,600원 (※환율 1,000원으로 계산)
총 합계 445,130원

1. 항공권의 경우, 에어프레미아에서 예매했어요. 제휴 카드나 혜택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제일 저렴했습니다. 티켓은 공식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직접 구매했습니다. 일본정도의 거리는 기내식이 크게 필요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데, 간단한 빵과 음료를 줘서 좋았어요.

비행기 시간은 (출국 : 오전 8시 50분 ~ 11시 30분), (귀국 오후 12시 40분 ~ 3시 20분)이었습니다. 

2. 여행자 보험은 저번에도 적어두었지만, 평소 교환학생부터 대만 여행까지도 꾸준히 가입했기 때문에 삼성화재로 골랐습니다. 어플을 설치해 두고 혹시 보험금을 청구할 일이 있으면 사진을 찍어서 업로드만 하면 되기 때문에 초보자도 쉽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추천! 더 값이 싸고 좋은 보험도 찾아보면 나오니까 본인의 형편에 맞게 선택하는 걸 추천합니다. 

 

[그래서 가서 실제로 얼마를 썼는데?]

두구두구 바로 공개합니다. 근데 첫날은 의도치 않게 돈을 별로 사용하지 않았음. 의외죠? 저도요.

참고로 당시 환율은 920~930엔 정도였답니다. 편의상 925엔으로 계산할게요. 

 

Day 1

PASMO PASSPORT 구매 및 충전 ¥ 2500 
PASMO 충전 ¥ 1500
PAIN MAISON 빵 구매(소금빵 2개/메론빵/앙버터) ¥ 610
야구장 - 콜라 ¥ 350
합계 ¥ 4960 ( ≒ 45880원)

1. PASMO PASSPORT 교통카드로 추천합니다! 제가 방문했을 시점에는 발급 수수료 500엔이 면제됐는데 지금 다시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니까 현재도 무료네요. WELCOME SUICA랑 PASMO PASSPORT 중에 디자인 더 마음에 드는 거로 고르는 걸 추천합니다. 저는 귀여운 산리오 카드가 더 좋아서 PASMO로 골랐답니다. 

18년도의 일본과는 다르게, 현재는 편의점이나 각종 매장에서도 카드 사용이 가능하고 PASMO나 SUICA로 결제하는 사람이 정말 많았어요. 현금을 많이 가지고 오셨다면 PASMO에 돈을 넣고 편하게 신용카드 사용하는 것처럼 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2. 그리고 역시 일본... 사철의 나라는 알고 있었지만 교통비가 정말 많이 들었답니다. 첫날 최고의 지출 금액은 PASMO 충전이었다네요. 

 

Day 2

점심 - 스시로 ¥ 1,000
카페 - 코메다 커피 ¥ 660
마트 - 이와이즈미 요구르트 ¥ 459
PASMO 충전 ¥ 1,000
저녁 - KOMEDA is "와사비 타르타르 버거" ¥ 1,480
합계 ¥ 4,599 ( ≒ 42,540원)

Day 3

영화 - 憧れを超えた侍たち 世界一への記録  ¥ 2,200
영화관 - 아이스 아메리카노 ¥ 430
현금 인출 수수료 ¥ 220 + ¥ 330 + ¥330 = ¥ 880
점심 - 카페 시나몬 (파스타/파르페) ¥ 2,500
애니메이트 - 덕질 물품(앙스타, 치이카와 등) ¥ 5,395
타워레코드 - 더보이즈 일본 정규 앨범 2장(일반판/한정판) ¥ 6,050
간식 - 긴타코(타코야끼 : 치즈 명란 6개입) ¥ 626
저녁 - 몬자야끼 ¥ 2,150
관광 - 도쿄타워 전망대 (2인) ¥ 2,400
¥ 116 
합계 ¥ 23,747 ( ≒219,659원)

1. 일본에 있으면서 돈 제일 많이 쓴 날... 일단 아침부터 오타니 쇼헤이 나오는 영화 보러 갔습니다. 'Samurai Japan'이라고 많이들 부르시는 거 같더라고요! 2023 WBC 경기에서 우승한 일본 야구팀의 다큐멘터리랍니다. 모든 말을 알아듣지는 못했지만 다큐멘터리라서 자막이 제공되는 점이 좋았어요. 덕분에 대만에서 살다 온 경력으로 한자 대부분 해석해서 80% 정도 독해로 이해하고 봄! (그리고 야구 과정을 다 봤기 때문에 큰 흐름은 알 수 있었어요.)

2. 그리고 오타쿠 투어를 다녀왔답니다. 앙스타에 나오는 카페 시나몬에서 점심 겸 간식 먹은 걸 시작으로, 애니메이트에서 앙스타와 치이카와 물품들을 구매했습니다. 구경하는 재미가 있더라고요! 1층에 가챠가 있는데 현금이 없어서 못 돌린 게 아쉽습니다. 그리고, 제가 더보이즈를 좋아하는데 딱 제가 간 시점이 더보이즈가 일본에서 정규 2집을 발매했던 시점과 맞물려서 앨범도 2개나 구매했답니다. 물론 최애는 나와주지 않았어요...

3. 이왕 일본까지 갔는데 타코야끼를 꼭 먹고 싶어서, 긴타코에서 타코야끼도 먹었답니다! 치즈 명란맛 추천합니다. 보통 8개 많이 구매하시는 거 같은데, 저는 저녁 먹기 직전이라 6개로 구매했습니다. 추천!

4. 도쿄의 명물, 몬자야키도 먹었답니다. 비주얼이 좀 아쉽기는 한데, 레몬 사와나 하이볼이랑 먹으면 정말 천국의 조합이랍니다.

5. 친구의 퇴근 후, 저녁으로 몬자야끼 먹고, 긴자 부근에서 30분 정도 걸어서 도쿄타워에 방문했습니다. 친구가 숙소 제공해 준 게 고마워서 티켓은 제가 샀답니다. 아름다운 전망대였어요!

 

Day 4

점심 - 스프카레 (2인) ¥ 3,190
야구장 - 응원 타월 ¥ 1,540
야구장 - 메론소다 ¥ 300
비건 아이스크림 ¥ 750
애니메이트 - 앙스타 굿즈 ¥ 2,200
돈키호테 - 선물 및 기념품 ¥ 9,084
PASMO 충전 ¥ 230
합계 ¥ 17,294 ( ≒159,969원)

Day 5

아침 - 야요이켄 아침 정식 ¥ 510
PASMO 충전 ¥ 1,120
공항 - 긴타코 (네기타코/우롱차) ¥ 913
공항 - 스타벅스 (레몬 프라푸치노) ¥ 678
공항 - 면세점 (선물 및 기념품) ¥ 5,480
합계 ¥ 8, 701 ( ≒ 80,484원)

 

[항목별 분류]

항공권 263,300원
식비 ¥ 16,722 ( ≒ 154,678원)
교통비 ¥ 6,350 ( ≒ 58,737원)
관광 (야구장/영화/도쿄타워) 119,600 원 + ¥ 4,600 ( ≒42,550원) = 162,150원
덕질 물품 (애니메이트/야구 응원 타월) ¥ 15,185 ( ≒ 140,461원)
기념품 및 선물 ¥ 14,564 ( ≒ 134,717원)
기타 (은행 수수료 및 친구 선물, 마트) 47,600원 + ¥1,339( ≒ 12,385원)
보험료 14,630원
총 합계 941,058원

저는 ¥ 64000 환전해서, ¥4,699 남겨왔습니다! 보통 하루에 예산 10~ 15만 원을 최대치로 잡고 환전했고, 엔화가 950원일 때 1번 환전, 930원일 때 환전해서 총 2번에 나눠서 했어요~ 

요즘은 엔화가 그거보다 저렴할 때도 많고, 잘 찾아보면 890원일 때도 있으니까 다들 행복한 여행 다녀오시길 바랍니다!

질문이나 궁금한 점 있으시면 언제든지 자유롭게 댓글 달아주세요!